
안녕하세요.
그럴싸해 보이는 문장 정리, 사진 퀄리티, 브랜드 소개…
물론 다 중요하죠.
근데 진짜 변수를 만드는 건 따로 있어요.
바로, ‘인쇄 퀄리티’입니다.
화면 속에선 완벽했던
결과물이 종이 위에 얹혔을 때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순간,
그제야 진짜 시작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 수출을
앞둔 스마트 도어락 브랜드의 첫 인상을
책임지는 카달로그였어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브랜드의 신뢰감을 시각적으로 녹여내야 했죠.
영문 상품카달로그 제작을 하면서
이 부분이 얼마나 결정적 요소가 되는지 제대로 체감했어요.

말 그대로 처음 보는 이에게
브랜드를 설명하는 목적의 자료였죠.
기술력 있고 안정적인 느낌,
그게 핵심이었는데요.
제품은 최첨단인데 인쇄 상태가 뿌옇고 탁하면,
브랜드 이미지가 시작부터 무너져요.
사진 속 디테일 하나하나가
실제와 가까워야 신뢰도 생기고,
투자 의사나 파트너십에 영향을 주거든요.

우린 그래서 디자인 전에
종이 종류, 코팅 여부, 인쇄 방식까지
먼저 테스트를 했어요.
그 결과가 페이지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반영됐고요.
그만큼 결과물에서 오는 신뢰도도 다릅니다.

특히 이번 상품카달로그는
블랙 바디의 전자제품이 많았기 때문에
정확한 색 표현이 핵심이었어요.
같은 디자인 파일을 세 군데에서 출력했는데
어디는 푸르딩딩,
어디는 탁한 먹색처럼 나오더라고요.

특히 메탈 질감과 유광 표현이 살아 있어야 했기에
단순한 색 조절이 아니라 감도 조율이 필요했죠.
이런 과정을 거쳐야 결과물이 제품 그대로,
오히려 더 좋게 보일 수 있었어요.

최종 납품 후 고객님께서
처음 하신 말이 지금도 귀에 생생해요.
“실제로 받아보니까 더 고급스러워요.
사진보다 낫네요.”

브로슈어나 카달로그는
결국 ‘종이’라는 물성을 갖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디자인만으로는 다 설명이 안 돼요.
보는 감각, 만지는 질감, 종이 넘길 때의 느낌까지.
그 전체가 브랜드를 설명하거든요.
그리고 인쇄는 그 모든 감각의
마지막 퍼즐 조각 같았어요.

막상 해보면
정말 미세한 조율의 연속이에요.
색은 너무 진하지도, 묽지도 않아야 하고
코팅은 제품의 인상에 따라
유광인지 무광인지 결정해야 해요.
조금만 과하면 싸보이고,
덜하면 흐릿하게 느껴지죠.

그걸 디자인 파일 하나에 맞춰
완벽히 조율하는 건 경험과 감각이 쌓여야 가능해요.
그리고 그 감각은 출력만 잘하는 곳이 아니라,
제품을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옵니다.

상품카달로그는 단순히
제품 소개만 하는 게 아니에요.
특히 해외용일수록
브랜드 전체 분위기를 첫눈에 각인시켜야 하죠.
그게 글이나 디자인만으로는 절대 완성되지 않아요.
종이 한 장의 느낌,
컬러가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됐는지,
사진이 선명하게 표현됐는지,
이런 것들이 모여서
결국 브랜드가 ‘신뢰감 있게’ 보이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소비자는 그런 ‘느낌’을 기억해요.

카달로그 디자인이란 게
결국 사람 손에 닿는 매체라는 거요.
눈으로 보기 좋고, 손으로 만졌을 때 느낌 좋고,
받는 순간 “오?” 할 수 있는 그 임팩트.
그게 바로 인쇄 품질이
결과에 미치는 진짜 영향이더라고요.

디자인이 아무리 완벽해도
출력 상태가 그걸 못 받쳐주면 다 헛수고가 될 수 있어요.
상품카달로그, 제대로 만들고 싶다면
디자인과 인쇄의 조화, 그 둘의 합이 진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