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하오디자인에서 인쇄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디자이너 김다솜입니다 :)
카다로그제작은 기업의 이미지와 메시지를
정리해 전달하는 중요한 인쇄물이에요.
인쇄물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단순히 예쁜 디자인보다
브랜드가 어떤 이미지를 전달하고 싶은지가
더 중요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이번에 진행한 카다로그제작 역시
그런 고민에서 시작된 작업이었어요.
농업 관련 기관의 활동과 성과를 반영한 카다로그였는데
담겨야 할 정보가 많다 보니
어떤 흐름으로 정리하느냐가 중요한 프로젝트였어요.
그래서 이번 작업에서는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전체 내용의 흐름과 구조를
먼저 정리하는 것부터 고민하면서 작업을 시작했어요.

처음 상담에서 들었던 이야기의 방향은
생각보다 명확한 편이었어요.
농업과 지역 유통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이었어요.
그래서 기관의 역사와 주요 사업, 사회공헌 활동까지
한눈에 정리해 보여줄 수 있는 카다로그가 필요했어요.

이번 카다로그제작의 목표는
기관의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는 것이었어요.

연혁, 사업 내용, 활동 기록, 언론 보도 등
다양한 자료가 이미 많이 모여 있었어요.
그래서 전체 페이지 흐름을
연혁 → 기관 소개 → 주요 사업 → 성과 순서로 정리했어요.
특히 사진과 텍스트가 함께 들어가는 페이지는
정보가 복잡해 보이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며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했어요.
이 단계가 카다로그제작에서는
디자인 작업 못지않게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되는 과정이기도 해요.

디자인 방향은
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비교적 차분한 톤으로 잡았어요.
농업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연을 연상시키는 베이지 계열 컬러를
메인 톤으로 설정했어요.

표지에서는 농산물 이미지를 그래픽 패턴과 함께 활용해
기관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구성했어요.
전체 레이아웃 역시
여백을 충분히 활용한
정돈된 구조의 디자인으로 진행했어요.

사업 실적을 정리하는 페이지에서는
일반적인 표 형식 대신 도넛 그래프를 활용했어요.
사업 비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어요.
또 연혁 페이지는 타임라인 형태로 구성해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디자인했어요.

연혁 페이지와 사업 소개 페이지가
기관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는 반응이 있었어요.

또 내부 보고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번 카다로그 방향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순간 조금은 안심이 되기도 했어요.
=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이 있어요.
카다로그제작은
단순히 디자인만으로 완성되는 작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한
기획 과정이 함께 필요해요.

제작 업체를 선택할 때도
디자인 스타일만 보기보다는 편집 경험과 기획 역량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카다로그는 기업의 활동과 메시지를 설명하는 자료이기 때문에
구성과 전달 방식에 따라
결과물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카다로그제작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브랜드 이미지와 정보 구조를 함께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